2025년 8월 21일 목요일 오후 7시 40분 KBS'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진안의 농가레스토랑 조철 셰프를 방송했습니다. 진안으로 귀촌한 조철 셰프는 '모래재너머'에서 돈까스를 만든다. 아래에서 사전 예약이 필수인 한국인의 밥상 진안 조철의 돈까스집을 예약 후 방문해 보세요.
진안 돈까스 14,000원
함박스테이크 18,000원
리코타치즈 샐러드 14,000원
수제셔벳 2,000원
청정한 진안에서 사는 귀촌 셰프 조철의 모래재너머
무진장 일대의 고원을 진안고원이라 부를 만큼, 고원의 특성을 잘 간직한 곳이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이다.
해발 700미터 이상의 고봉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서도 깃대봉 중턱 천상데미엔 섬진강의 발원샘이 있다.
이곳을 자주 들르는 조철(64세) 씨는 진안의 매력에 빠져 15년 전 이곳에 귀촌한 셰프다.
특급 호텔에서 요리하던 그는, 청정한 자연에서 얻는 신선한 식재료로 음식을 하는 즐거움이 커서 산골 셰프로 변신했는데.
진안엔 건강한 식재료를 키우는 이웃이 많다는 게 반갑기만 하다.
오늘 조철 씨는 건강하게 자란 닭을 이용해, 삼계탕을 새롭게 해석한 ‘닭가슴살인삼말이’를 만든다.
그뿐만 아니라 진안의 맑은 물에서 잡힌 민물 새우와 여름 감자로 빚은 옹심이를 넣은 ‘민물새우완자탕’도 밥상에 올린다.
청정 자연의 식재료로 맛을 낸 한상은 귀촌한 딸 내외와 함께한다.
아버지의 요리를 잇기 위해 한달음에 진안으로 내려온 것이 고마워 딸과 사위에게 선물하는 밥상이다.
산과 물, 사람이 맑은 진안의 밥상을 만난다.
주소 : 전북 진안군 부귀면 원세동길 7-14 모래재너머
영업시간 : 11:30 - 15:00
14:00 라스트오더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번호 : 010-3078-7098
예약이 필수인 한국인의 밥상 진안 귀촌 셰프 조철의 '모래재너머'를 아래에서 예약 후 방문해 보세요.
네이버 예약 :: 식사예약
<전화 예약 및 문의> -전화문의는 오전 9시 부터~오후 6시 까지 그 외 시간은 문자, 네이버톡, 인스타 디엠 전부 가능합니다. -점심시간에는 매장 업무중으로 회신이 어려울 수 있으니 가급적 미리
m.booking.naver.com
무진장 멋진 농가 레스토랑을 아내와 함께 운영하며 요리사로 있는 조철씨를 만났다.
진안군 부귀면 한 농가를 다듬어 꾸민 농가 레스토랑 '모래재너머'를 운영하는 요리사 조철씨는 특급 호텔 요리사였다.
게다가 호텔 노조위원장을 거쳐, 민주관광연맹 위원장 등 1990년대 노동운동 한복판에 서 있기도 했다.
"프랑스 요리를 주로 하셨는데, 프랑스에서 공부하셨나요?"
"아뇨. 용산에 있는 미국대사관 멤버십 클럽에 있었어요. 조리과를 다녔는데, 1학년 때 교수가 거기서 일해 볼 생각 없냐고 했죠.
좋잖아요, 학교 다니면서 돈도 벌고. 이름은 클럽이지만 바도 있고 구내식당도 있고 규모가 굉장히 컸죠.
거기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처음 프랑스 요리를 시작했어요."
그는 경희호텔경영전문대학 조리과를 나왔다. 2학년 때는 워커힐호텔에 취직하여 본격 요리사의 길을 걸었다.
어려서부터 요리에 관심이나 소질이 있었나 싶었다.
"어머니가 식당을 하셨으니까 가끔 도와드렸죠. 어머니 말씀으로는 초등학생 때, 바쁘면 가끔 내가 밥을 했대요.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소질이 있었나 봐요. 자연스럽게 익혔겠죠."
승승장구하던 특급 호텔 프랑스 요리사
점수에 맞춰서 취직이 빨리 될 만한 경희호텔경영전문대학 조리과를 갔다.
88서울올림픽 개최가 확정되어 곳곳에 호텔이 세워지던 때였다.
빨리 취직할 수 있어 보였다.
요리 실력을 인정받았는지 1학년 때부터 미국대사관 클럽의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일을 할 수 있었다.
1985년 2학년 때는 쉐라톤워커힐호텔 조리 부서로 가서 정식 요리사가 되었다.
마침 3년 뒤, 집에서 가까운 스위스그랜드호텔이 문을 열면서 이곳으로 옮겼다.
승진이 빨랐다. 헬퍼(helper), 서드(third), 세컨드(second), 퍼스트(first) 쿡까지 갔다.
어깨 너머로 눈치껏 배우기만 하지 않았다.
선배 요리사와 외국인 요리사들한테도 많이 배웠다.
요리 실무에서 가장 높은 퍼스트 쿡 자리에서, 그는 입사 4년째에 스위스그랜드호텔 노동조합 위원장이 되었다.
2001년 그는 갑자기 노동운동을 접었다.
노동운동 내부에서 상처를 받은 탓이 컸다.
다시 호텔 주방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하지만 파업과 수배 등으로 집행유예를 받은 경력을 빌미로 회사는 조철씨를 해고했다.
40대 초반, 어린 자녀와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막막했다.
10여 년 노동운동을 하느라 아내에게 특히 미안했다.
먹고살아야만 했다. 꿈꿔 오던 귀농을 결심했다.
10여 년 노동운동이 그에게 남긴 건 무엇이었을까?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도 있었겠지만, 그의 삶에 변화를 주기도 했을 듯하다.
슬로푸드 로컬푸드 농가 레스토랑
농사를 지었다.
그러면서 지역 학생들에게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식품회사 컨설팅 등을 하며 자리를 잡아 갔다.
농사는 만만치 않았다.
3년 짓던 농사를 접던 때, 백두대간 자락에 있는 육십령휴게소 입찰 공고 소식을 들었다.
낙찰받아 5년 계약으로 육십령휴게소에서 돈가스와 파스타를 만들어 팔았다.
면을 빼고는 지역에서 나온 제철 친환경 재료로만 음식을 만들었다.
슬로푸드와 로컬푸드를 지향한 데다 맛도 좋아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마침 언론에 소개되어 손님은 더 많아졌다.
수입이 늘었지만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다.
계약한 5년이 다가올 무렵 진안군 부귀면 조그만 농가를 구입해 손을 보아 농가 레스토랑 '모래재너머'를 열었다.
텃밭 농사를 지으며 슬로푸드를 지향하는 레스토랑인 셈이다.
지역의 친환경 재료를 구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올해는 지역에서 자연농 하는 분들과 협업을 고민하고 있다.
그분들 농산물로 만든 요리를 다른 사람들한테 소개하는 '맛 콘서트'를 두 달마다 열 계획이다.
나아가 자연농 하는 분들의 작물이 다양하지 않기에 좋은 농사를 짓는 분들의 농산물을 염두에 두고 메뉴를 바꿔 볼 계획을 마련하고 있기도 하다.
요리를 수십 년 해 온 조철씨에게 요리는 과연 어떤 의미일까?
"우선 요리는 추억, 기억이잖아요. 옛날에 먹었던 것을 나도 모르게 구현해 낸대요.
배운 적도 없고 곁눈질로 봤을 뿐인데도요.
저는, 농산물의 최종 완성품이 요리다 생각해요.
농사짓는 궁극 목적은 먹기 위한 거잖아요. 그래서 '요리는 농사야, 좋은 농사가 요리야'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요리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먹을거리 운동은 정치, 농업, 환경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조철씨는 요리사들이 지역 친환경 식재료를 쓰고, 지역 생산자나 중간 생산자와 연대를 한다면 유통 체계도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 꿈의 실체를 보여 주기 위해 그는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다.
예약이 필수인 한국인의 밥상 진안 귀촌 셰프 조철의 '모래재너머'를 아래에서 예약 후 방문해 보세요.
네이버 예약 :: 식사예약
<전화 예약 및 문의> -전화문의는 오전 9시 부터~오후 6시 까지 그 외 시간은 문자, 네이버톡, 인스타 디엠 전부 가능합니다. -점심시간에는 매장 업무중으로 회신이 어려울 수 있으니 가급적 미리
m.booking.naver.com
한국인의 밥상 장수 곱돌 박동식 달인 주문하기->
한국인의 밥상 장수 곱돌 주문 박동식
2025년 8월 21일 목요일 오후 7시 40분 KBS'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무진장의 참맛을 방송했습니다. 장수군의 곱돌인 돌솥은 음식의 맛을 더하고 건강에도 이로운데요. 45년 동안 장수군에서 곱돌 그릇
2.violet097.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