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9일 (월) 밤 9시 35분 EBS'한국기행'에서는 파주 양지마을 조청을 방송했습니다. 가마솥에 전통적인 방법으로 달여내는 조청은 방부제 하나 들어가지 않아서 꼭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아래에서 한국기행 파주 양지말 양지마을 조청 '양지말전통조청협동조합' 홈페이지에서 주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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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조청 달이는 달콤한 인생


해가 잘 든다고 해서 양지마을이라 불리는 곳
32년 전부터 농한기 용돈벌이로 조청을 달이기 시작했다.
겨울이면 조청 때문에 북적이는 마을 여성들은 조청을 달이고 남성들은 장작을 팬다.
가래떡과 조청 불고기 등 달달한 음식을 나누며 매일 잔치를 여는 듯 겨울을 보낸다.


처음에 33명이 함께 하던 일을 세월이 흐르며 하나둘 세상을 떠났고, 조청의 명맥을 잇겠다는 새로운 사람들이 없는 상태 누구라도 남을 때까지 조청을 달이자고 약속했다고.
오늘도 새벽 2시부터 일어나 아궁이에 조청을 달인다.
하루 한 가마솥에 달이는 조청의 양만 80~85kg, 오로지 쌀과 엿기름만을 사용하여 만든 조청은 달달하다.




고된 작업이지만 마을에 보탬이 된다는 마음 하나로 정성껏 만든 조청은 마을 전체를 활기가 돌게 만든다.
조청, 갱엿, 강정까지 양지말의 전통을 이어가고자 하는 양지마을 사람들의 달콤한 겨울이 깊어간다.
1993년부터 전통 조청 만들어온 마을 부녀회,
‘양지말전통조청협동조합’ 광탄면 용미1리 양지마을은 2005년 농촌건강장수마을, 2006년 전통조청 체험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양지마을 부녀회는 1993년부터 겨울 농한기가 되면 부뚜막에 가마솥을 걸어 전통 방식으로 조청을 만들었는데,
국내산 보리와 쌀 외에 아무것도 넣지 않은 조청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각지에서 개별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현재는 마장호수 출렁다리 카페와 임진각 농산물 판매장, 지역 축제장, 지역 하나로마트 등에서도 양지마을 전통 조청을 만날 수 있다.


양지마을 부녀회원 중 최고령 회원은 79세, 최연소 회원은 63세로 평균 60~70대의 회원들로 구성된다. 과거에는 부녀회원 수가 30여 명이었는데 세월이 지나 현재는 10명의 회원이 조청과 엿, 강정을 만드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농촌 마을은 특성상 농사일이 끝난 농한기에는 한가로운데, 양지마을은 농한기에도 온 마을 사람들이 분주하다.
조청과 엿, 강정을 만드는 것은 부녀회원 몫이지만 장작을 패고, 엿물을 짜내고, 재료들을 부뚜막으로 나르는 작업에는 마을 남자들도 동참한다.

수십 년간 조청을 만들다 보니 부녀회원들은 조청에 자부심을 갖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쌀 조청은 국산 보리로 만든 엿기름과 쌀로만 만들고, 생강 조청에는 여기에 국산 생강만 추가로 들어간다.
양지마을 조청은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냉장 보관이 필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만드는 과정에서 상할 수 있어 11월부터 2월 정도까지만 만든다.
양지말전통조청협동조합은 2006년 용미1리 전통 조청체험장을 준공해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됐고 2019년 신규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신규마을기업 지정 후 3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가마솥 3대와 강정기계를 구입하고 시설 개선비로 사용했다.
올해는 ‘지역 특화작물 연계 마을 공동체 육성사업’에 선정돼 총 6천만 원(자부담 400만 원)을 지원받아 제품을 보관할 저온저장고를 추가 구입하고 제품 스티커 등 포장재 지원, 리모델링을 통해 작업 환경을 한층 더 개선했다.

최남순(70) 용미1리 양지마을 부녀회장은 “우리 부녀회가 조청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은 단순히 이익창출 목적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매년 농한기 때마다 함께 모여 조청과 엿, 강정을 만들며 화합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 만들고 판매한 조청 수익금 일부를 매년 면사무소에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양지말전통조청협동조합의 판매 수익은 4천만 원 정도다. 양지마을 사람들은 판매수익으로 마을사람들끼리 다른 지역으로 관광을 가거나 함께 식사를 하고 1년에 한 번씩은 면사무소에 기부도 한다. 양지마을 부녀회 사람들은 전통조청 명인으로서 자부심, 책임감과 함께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 올린 수익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음에 보람을 느낀다.

올해 9월경에는 마을 입구에 마을기업 간판 설치 사업을 신청해 마을기업으로서 외관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오랜 시간 마을 공동체 활동을 통해 양지말전통조청협동조합은 마을기업으로서 체계를 갖췄지만 훗날 전통조청 작업이 단절될까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
최남순 부녀회장은 “마을사람들이 농한기 때 모여 조청을 만드는 것이 마을문화가 됐지만, 마을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참여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 조청 작업이 단절될까 걱정된다”라며 “우리 마을이 바라는 것은 젊은 세대들이 양지마을로 이주해 함께 전통조청을 만들며 마을 문화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광탄면에 위치한 양지말전통조청협동조합은 30년 가까이 마을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가며 파주형 마을 살리기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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