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6일 화요일 오후 9시 35분 EBS '한국기행'에서는 '물 만났네, 여름' 2부 '계곡 따라 더위 사냥'을 방송했습니다. 문경의 물놀이하기 좋은 계곡 2곳을 소개했는데요. 문경 선유동계곡과 문경 용추계곡입니다. 두 곳을 비교해보고 주차 팁도 아래에서 알려 드릴게요.
계곡 따라 더위 사냥
8월 6일 (화) 밤 9시 35분
문경 선유동계곡
문경 용추계곡
문경 선유동계곡, 용추계곡 비교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중앙부. 높은 산과 계곡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멋을 자랑하는 경상북도 문경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고장에 여행작가 변종모 씨가 여름휴가를 떠났다.
여행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코스, 구랑리역 철로 자전거. 국내 첫 석탄 광업소가 문을 열었던 광부들의 도시답게, 지금도 곳곳에 남아있다는 탄광의 흔적들. 그중 옛 석탄을 나르던 폐철로를 재활용해 만들었다는 ‘철로 자전거’. 철길 따라 녹음 짙은 강과 숲을 한 바퀴 둘러본다.
푹푹 찌는 여름, 가장 생각나는 건 바로 계곡!
‘선유동천 나들길’이라는 명칭으로 선유동 계곡과 용추 계곡을 모두 돌아볼 수 있는 계곡 트레킹 코스가 있다.
신선이 노닐었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선유동 계곡.
하류에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는 코스 곳곳,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옛 선조들이 새긴 글자를 찾는 재미도 있다는데.
두 마리의 용이 승천한 흔적이라는 하트모양의 용추 계곡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물놀이와 재미난 바위 미끄럼틀까지! 세상 시름일랑 잊게 하는 계곡에서의 신나는 한때를 즐겨 본다.
문경의 선유동계곡과 용추계곡 중에서 물놀이하기에 더 좋은 계곡은 어디일까요?
두 계곡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문경 선유동계곡
먼저 가은읍 완장리에 위치한 선유동계곡입니다. 거대한 암반 사이로 물이 흐르는 풍경이 끝내주는 곳이지요. 이곳의 장점은 주차 공간이 크다는 것입니다. 여름 성수기 때 오더라도 주차할 곳이 있어요. 그리고 식당과 숙박업소가 근방에 있습니다.
거친 돌이 없는 편이라서 돗자리 펴기에 좋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당이나 숙박업소의 화장실 또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점을 꼽는다면 크지 않은 물놀이 공간과 수질이 다른 문경 계곡에 비해서 조금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선유동계곡 정리
- 주차 공간 넓고 화장실이 있다.
- 어르신 모시고 가기 좋은 얕은 계곡 물과 주차장에서 가까운 위치 나무가 많이 있어서 돗자리 피고 놀기 좋다.
- 수질이 다른 계곡에 비해서는 좋지 않은 편이다.
선유동계곡 리뷰
선유동계곡 가는 길목에 있는 냇가예요.
매년 방문하는 곳인데 한적하고 한 팀 씩만 놀 수 있어요.
수심이 깊은데도 있는데 어른 가슴높이 정도예요.
애들 놀기 좋고 물도 깨끗하고 다슬기 물고기 잡고 놀 수 있어요.
주차는 도로에 할 수 있고 화장실은 없어요.
12시 넘으면 그늘 생겨요.
조용히 가족끼리 물놀이하고 싶을 때 가는 곳이에요.
가족과 함께 즐기기 편해요.
큰 바위로 이뤄져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요.
2. 문경 용추계곡
문경 용추계곡은 가는 방법이 선유동계곡에 비해서 어렵습니다.
대야산장 앞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자리가 협소하고 주차장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물놀이를 하는 곳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1. 용추계곡 쉽게 이용하는 법
'가은읍 완장리 464-1'를 네비에 찍고 가시면 무료 공영주차장이 보입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시고 특산물 판매하는 곳에 있는 계단으로 10분 정도 올라갑니다.
2. 용추계곡 쉽게 이용하는 법
용추계곡에 있는 식당이나 평상을 예약한다면 주차와 화장실이 모두 해결이 되고 차를 가지고 물놀이 앞까지 갈 수 있습니다.
용추계곡 정리
- 대야산장부터 도보 20분 거리 곳곳에 물놀이할 수 있는 곳이 있다.
- 그늘이 많다.
- 수심이 얕은 곳부터 깊은 곳까지 다양해서 누구나 재미있게 놀 수 있다.
- 수질이 문경 계곡 중에서 가장 좋다. (가장 상류)
- 안전요원이 상주 중이라서 안전하다.
용추계곡 리뷰
계곡 물 정말 깨끗한데 진입하기 조금 빡세요.
화장실은 입구에 푸세식, 200미터 걸어올라 가면 역시 간이화장실 있는데 여기가 좀 더 깨끗한 편이에요.
등산로 입구랑 같이 있어서 밥집들이 많은데 여기서 식사하고 계곡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은 거 같아요.
어르신들 야유회 분위기인데 자리 잘 잡으면 나름 아늑하게 쉬다 갈 수 있었네요.
부모님과 함께 가기에는 안 좋습니다.
계곡을 나올 때도 비탈길 올라가는데 자칫하면 넘어지겠어요.
접근성 때문에 다시 오고 싶지는 않습니다.
안전관리자가 상주하여 안전한 물놀이가 가능해요.
마무리
이렇게 한국기행 문경의 선유동계곡과 용추계곡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서로의 장단점이 있는 곳인 만큼 각자에게 맞는 곳으로 가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