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일 금요일 오후 9시 55분 EBS 명의에서는 치매에 대해서 방송했습니다. 치매를 늦추기 위해서는 저속노화와 식습관도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정지향 신경과 교수와 정희원 교수가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가 코앞에 닥쳤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5세다.
반면 건강수명은 66.4세로 기대수명만큼 늘지 않았다.
마지막 약 20년은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삶을 마감한다는 의미다.
건강수명을 결정하는 근본 원인은 질병이 아닌 ‘신체 노화’다.
대부분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느리게 나이 들 것이라 생각하지만, 신체 노화를 늦추는 데 초점을 맞춰야 질병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저속노화법’이 건강 트렌드로 빠르게 부각된 이유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유행시킨 ‘저속노화’는 말 그대로 노화 속도를 늦추는 삶의 방식이다.
선천적인 노화 요인을 피할 수 없지만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천천히 나이 들어가는 방법을 찾자는 게 요지다.
정 교수는 “젊어서 저속노화 역량을 키우면 나이 들어 질병이 생기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도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는 회복 탄력성이 좋아지고 말년까지 건강하게 살다 막판에 돌봄에 의지하는 기간이 짧다”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노화를 촉진하는 ‘액셀러레이터’로 10가지를 지목했다.
수면 시간 부족, 운동 부족, 음주, 흡연, 근 감소, 만성 염증, 단순당, 정제 곡물, 해로운 기름, 칼로리 과잉 등이다.
반면 노화를 늦추는 ‘브레이크’로는 콩과 채소 위주 식사, 삶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젊은 감성, 항상 새로운 공부에 참여, 청력·시력 보존, 사회 활동, 봉사 등을 꼽았다.
혈당지수 낮은 음식 먹어야 단백질 공급·근육 운동 중요 정 교수는 특히 식사와 노화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그는 단순당과 정제 곡물인 빵, 흰밥, 국수, 트랜스 지방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은 노화 속도를 높인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한국식 MIND 식단’이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MIND 식단이란 낮은 혈당지수(GI·Glycemic Index)의 복합탄수화물 통곡물과 콩 등을 주요 칼로리와 단백질원으로 삼는 식이요법이다.
GI는 당질을 함유한 식품을 섭취한 뒤 흡수 속도를 비교하는 수치화된 값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GI지수가 55 이하면 GI가 낮은 식품, 70 이상이면 GI가 높은 식품으로 분류한다.
GI지수가 낮은 대표 식재료는 우유, 플레인요거트, 대구, 꽁치, 새우, 오징어, 닭고기, 양상추, 사과 등이다.
정 교수 연구에 따르면, 되는 대로 먹는 사람이 10년 늙을 때 저속노화 식단을 챙긴 이는 2.5년 늙는 데 그친다.
지난 6월 30일 열린 한국헬시에이징학회에서도 노화를 늦추는 다양한 조언들이 나왔다.
도쿄건강장수의료센터 연구부장을 역임한 김헌경 박사는 “일본에서 노쇠한 노인을 대상으로 3개월간 단백질 등 영양을 공급하고, 근육 운동을 시켰더니 52%가 젊어지는(역노화) 현상을 보였다”며 “다만 48%는 그런 효과를 못 봤는데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관리가 안 됐기 때문으로, 노쇠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영양, 만성 질환 관리가 함께 진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지향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미국의 슈퍼 에이저(super ager) 연구를 소개했다.
슈퍼 에이저는 중년층과 비슷한 인지 기능을 보이는 80세 이상의 사람들을 말한다.
공통적인 특징은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신체 활동량이 많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친구가 많고 사교적이며, 가끔 술을 즐기되 절제할 줄을 아는 것이다.
정지향 교수가 강조하는 치매를 늦추는 또다른 방법은 천자만보이다.
천자만보는 하루에 천자를 보고, 만보를 걷는 방법이다.
아래의 동영상에서 신경과 명의 정지향 교수가 자세히 설명한다.
EBS 명의 치매 명의 정지향 교수 진료 예약 천자만보
2024년 8월 2일 금요일 오후 9시 55분 EBS'명의'에서는 '치매' 인지 노쇠를 늦춰라 편을 방송했습니다. 치매로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천자만보'입니다. 정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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