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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 상주 산초 두부 할매손두부집 60년 함창 동장댁

by 레몬망고홍차 2025. 11. 14.

 

2025년 11월 14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MBN'전현무계획3'에서는 경북 상주시 함창 동장댁 손두부집을 방송했습니다. 산초기름으로 구운 두부구이가 유명한 이 곳은 60년 넘는 오래된 맛집입니다. 아래에서 전현무계획 상주 두부집 '할매손두부집'의 예약 및 포장을 주문해 보세요.

전현무계획-상주-산초-두부-할매손두부집
전현무계획-상주-산초-두부-할매손두부집

할매정식 16,000원

할매한상 12,000원

 

산초두부 주문하기

상주 산초기름 두부구이 60년 넘은 상주 함창 동장댁 손두부

https://www.youtube.com/watch?v=zLCD1AsuAKI

 

 

주소 :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중앙로 100-6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 골목끝

찾아가는길 :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 골목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 : 11:00 - 20: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전화번호 : 0507-1359-0437

전현무계획-상주-산초-두부-할매손두부집

 

 

상주-산초-두부-할매손두부집

60년 전통 함창 동장댁 ‘할매손두부’집.

 

상주시 함창읍 버스 정류장 맞은편 골목은 언제나 버스 정류장보다 더 빨리 불이 켜진다.

일 년 365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어김없이 새벽 6시면 불을 켜는 바로 ‘할매손두부’집 때문이다.

정류장 등대처럼 새벽 불을 밝히는 주인공은 채갑철(68) 신복순(63) 부부.

손두부를 만들어 온 지 23년이란 세월의 무게는 매일 아침마다 전통방식 그대로 만들어 낸 따끈따끈한 두부를 정성껏 고객들의 손에 쥐어 준다.

상주-할매손두부집-원산지표시
전현무계획-상주-산초-두부-

채씨의 고향은 문경시 흥덕동. 어릴 때부터 채씨는 ‘두붓집 아들’로 통했다.

채씨의 어머니가 60여 년 전부터 손두부를 만들어 팔아 왔기 때문이다.

매일같이 두부를 만들어 낸 채씨 어머니의 소원은 아들이 공무원이 되는 것. 어머니의 바램을 저버리지 않고 ‘두부집 아들’은 문경시 공무원이 되었다.

전현무계획-상주-산초기름-두부
상주-명태구이-할매손두부집

 

채씨의 부인인 신복순 동장댁이 두부를 만들고 음식점 일을 하기 시작한 사연은 이렇다.

23년 전인 1998년 IMF라는 경제난국이 몰아쳤을 당시 시어머니가 두부전문 식당을 해보길 권하면서다.

박봉인 아들 공무원 월급에만 의지할 만큼 국내 경제가 좋지 않던 시절이었기에 아들 벌이를 보태 보자는 시어머니의 제안에 손맛 좋기로 소문난 효부 며느리가 마다할 리 없었다.

상주-산초-두부-할매손두부
전현무계획-상주-산초기름-두부-

그렇게 탄생했기에 간판도 ‘할매손두부’ 집. 정확히 말하자면 ‘동장댁 할매손부두’집이다.

시어머니의 두부 이력까지 합하면 이집 두부 맛의 내공은 반세기를 훌쩍 넘어 60여 년이란 세월이 녹아 있다.

“어머닌 제 형편이 넉넉지 못한데에 늘 가슴 아파 하셨지요. 그러나 어머니가 만든 손두부와 더불어 자라고 공부하고 손두부에 의지해 큰 허물 없이 한평생 별고없이 무난하게 살아왔으니 이 손두부는 제 삶에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산초두부  아늑한 한옥 집에서 접하는 특미 두부요리.

할매손두부집에 너무 큰 기대를 걸면 안 된다. 좁다라한 골목 안쪽에 자리해 있는 한옥이기 때문이다.

우선 문경과 상주시 사이에 위치한 함창읍 버스정류장 맞은편 작고 긴 골목을 찾아야 한다.

유심히 쳐다봐야 발견할 정도로 골목 담벼락에는 ‘할매손두부’라 쓰여져 작고 오래된 이정표 같은 간판 하나가 걸려 있다.

간판 밑에는 방향을 알리는 화살표가 재미나게 그려져 있다.

화살표를 따라 고개를 돌려 보면 간판 없이 불만 켜진 한옥 한 채가 보인다. 바로 이 집이다.

상주-산초-두부-할매손두부집-메뉴판
전현무계획-상주-두부

주인 얘기와는 달리 방마다 통하는 문지방 위로 옛날 그대로 대들보와 가는 서까래가 그대로 보이는 천정이 너무나 친근하다.

마치 고향집에 온 듯한 운치가 난다. 꼼꼼하게 바른 벽지, 전혀 손색없는 손두부집 자연 인테리어다.

외갓집에 온 것처럼 마음까지 편안한 공간이다.

 

명태양념구이와 두부 부침

전현무계획-상주-미숫가루-할매손두부집
전현무계획-상주-할매정식-할매손두부집

매일 만듫어지는 신선반찬들. 이곳에서 내는 메뉴는 시작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그간 세월은 흘렀지만 맛은 옛 그대로다.

이렇게 대를 이어 지켜온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데 먼저 감사한 마음이 든다.

돈을 냈지만 대접받은 거 같아서 ‘정말 잘 먹고 갑니다’라는 인사를 손님마다 잊지 않는다.

 

메뉴는 할매정식이 1만3천원, 할매한상이 8천원, ‘할매한접시’라는 접시떼기 단품 메뉴도 있다.

접시당 산초두부구이 1만3천원, 두부구이 1만원, 두부김치 1만원, 명태구이 1만3천원, 조기구이 3천원이다.

 

곁들임 반찬으로 내어지는 명태양념구이.

 

콩비지장 이 집 두부요리에다 갖가지 찬류를 다 맛 볼 수 있는 것이 ‘할매정식’이다.

애호박과 가지볶음, 감자조림, 나물무침, 도라지무침, 꽈리고추찜 거기에 내장을 발라내고 반으로 갈라 낸 큰 멸치를 고소하고 매콤하게 무쳐낸 멸치조림, 양념에 재워 구워낸 명태구이는 잔뼈 하나 입에 걸리지 않는다.

두부요리에 곁들인 찬류가 열 가지가 넘는다. 저장반찬은 없다. 전부 갓 조리한 신선반찬이다.

왠지 맛을 보면서 미안한 마음도 든다. 정성을 다한 그 수고로움이 눈에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상주-명태양념구이-할매손두부집
상주-산초-두부-할매손두부집-주차장

“기관지 천식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옛날부터 어머니들이 두부에다가 산초기름을 부어서 구워 주셨는데 요즘은 귀해서 맛보기가 좀 힘들지요” 산초기름은 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강한 향신료이나 한번 맛을 들여놓으면 자꾸 생각나는 우리 전통 향신료.

채씨가 추석전후 산에 올라서 직접 채취한다고 한다.

전현무계획-상주-할매정식-할매손두부집
전현무계획-상주-할매손두부집

간장 소스에도 산초기름을 띄웠다. 한입 찍어 먹어보니 역시 산초의 강한 향이 입안에 오래 남는다. 그

렇다고 전혀 낯선 향도 아니다. 추어탕이나 민물매운탕에 넣어서 먹는 제피가루와 비슷한 향이다.

두부막지를 이용한 비지장도 별미지만 이 집 비지장은 삶은 콩을 성기게 갈고 청국장 띄우듯 발효를 시켜 멸치육수에 끓여 낸다.

구수한 맛과 성기게 간 콩이 주는 식감이 독특하다.

 

콩  손두부 만드는 일도 공복의 마음가짐으로.

상주-할매정식-할매손두부집
상주-산초-두부-

“두부 한판을 만들려면 3시간에서 4시간이 걸려요.

그렇게 오래 걸리고 아까운 시간에 뭣 하러 맛없는 두부를 만듭니까?

우리콩으로 맛있고 자부심 나는 두부를 만들어야지요” ‘수입 콩을 써 봤냐’고 툭 던진 질문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펄쩍 뛴다.

채씨의 이 ‘공복정신’은 단골손님들이 다 안다.

맛없는 두부를 사러 또 먹으러 그 먼 데서 이 골목 끝까지 그리 오랫동안 찾아 올 리가 없을 터이니.

보약같은-미숫가루-판매

 

 

상주 할매손두부집

주소 :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중앙로 100-6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 골목끝

찾아가는길 :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 골목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 : 11:00 - 20: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전화번호 : 0507-1359-0437